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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반지의 제왕.. 토성 고리 860배 외계 행성

영화 반지의 제왕은 절대반지를 운반하는 여정을 그렸습니다.

우리 태양계에 절대반지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토성일 것입니다.

아름다운 장관을 이루는 토성의 고리는 그 자격이 충분할 것입니다.

 

토성의 고리가 크고 아름답긴 하지만, 우주 전체에서도 과연 그럴까요?

 

 

미국과 네덜란드의 천문학자들은 초정밀 망원경을 사용하여 토성보다 훨씬 더 큰 고리를 가진 외계 행성을 발견하고 Astrophysical 저널에 발표했습니다 .

이 천체는 1600만년 된 젊은 별, J1407을 공전하는 J1407b라는 이름의 외계 행성입니다. 목성의 40배 크기인 가스형 행성 또는 갈색 왜성으로 추정되며 지구에서 434광년 떨어져 있습니다.

놀랍게도 J1407b 행성의 고리는 직경이 최대 1억 2천만 km에 이릅니다. 토성의 반지(14만km)와 비교할 때 J1407b의 반지 크기는 857배 정도 더 클 것으로 추정됩니다.

 

 

라이덴 관측 센터의 매튜 켄 워디 교수는 J1407b 행성의 반지를 토성에 끼운다면 지구상의 사람들은 보름달은 비교도 안되는 슈퍼 토성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행성 J1407b와 거대한 고리는 2012년 네덜란드의 라이덴 관측 센터와 뉴욕의 로체스터대 연구팀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J1407b은 총 37개의 고리 층으로 구성되는데, 고리를 구성하는 우주 먼지를 모두 모으면 지구 전체와 비슷한 무게가 됩니다.  2012년 이 물체를 처음 발견했을 때는 고리가 이렇게 클 줄은 몰랐습니다.

 

 

J1407b 고리가 주변의 별빛을 어둡게 만들기 때문에, 그것을 관찰하여 총 37개의 고리가 있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고리들은 저마다 밀도가 다르기 때문에, 고리의 밀도가 높은 부분에서는 별빛이 투과 할 수 없거나 아주 희미하게 보이게 됩니다.  또한 이 고리 전체는 너무 거대하고 별빛을 가리는 고리가 많기 때문에 일식이 최대 56일까지 발생하게 됩니다. 

 

 

토성과 마찬가지로 J1407b도 고리 사이에도 간격이 있고, 천문학자들은 많은 달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토성은 약 80개의 달이 있는데, J1407b의 달은 그보다 훨씬 많으며 고리의 먼지가 지금도 위성을 만들고 있습니다.

 

 

천문학자들은 앞으로 수백년 후에는 고리가 얇아질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절대반지가 용암 속에서 사라지는 것처럼 이 절대반지도 영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